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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魂 혼. 손끝에서 피어나다. 2014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2014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민주공원 3층 전시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산리에서 부산을 보다>를 보러 산리마을 가는 길에 들렸던 11월 15일 민주공원에서 열린 전시회 가을빛이 저물어가는 때, 공예예술의 향기를 ..
산리에서 부산을 보다 11월의 부산1 부산 중구 산복도로 산리마을 일원에서 31까지 제4회 거리갤러리 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산리에서 부산을 보다-산리 초록 정원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미술제는 중구 산복도로 밀다원시대에서 금수현의 음악살롱 구간에서 열린다....부산일보 기사중 ..
민주공원 겹벚꽃마저 떨어지고 神이 있다면 해마다 4월 말경이면 민주공원 산책로에 만개한 분홍색 겹벚꽃은 눈부시게 화려하게 피어서 마치 무릉도원을 거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4월 17일~18일경이면 만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
민주공원의 겨울숲 풍경 겨울산책 1 천 년 전 겨울에도 오늘처럼 문 열고 있었다. 문 밖 짧은 해거름에 주저앉아 햇빛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는 북향, 쓸쓸한 그 바람소리 듣고 있었다 어떤 누구와도 정면으로 마주보고 싶지 않을 때 문득 고개 들어 바라보는 창 나뭇잎 다 떨어진 그 소리 ..
2013년 민주공원에서의 4월의 상념 상념 1 .....죽으면 병원 응급실로 갈 때, 신고 갔던 나의 구두마져도 놔두고 간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후반기에 속하는 시기에 2010년 10월을 기준으로 그 전과 그 후의 삶으로 구분되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많은 변화와 삶의 방식이 바뀌는 계기가 많..
겹벚꽃잎 봄바람에 날리고 2013년 민주공원산책 1 매년 4월 하순이면 겹벚꽃 분홍빛 꽃잎을 화사하게 펼치는 민주공원 동쪽 기슭. 그 풍광은 화사하다 못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줬는데.... 올해는 비가 오고, 흐리고, 춥고, 갑자기 덥고 변화무쌍한 날씨덕분에 그 풍경을 보러오는 시간을 ..
무릉도원을 이룬 민주공원의 겹벚꽃 2012년 봄 그리고 희망 세차게 내리던 봄비가 그치고 난 뒤 아내와 평온한 마음으로 민주공원에 올라 몇 번 가족들과 같이 식사하러 갔던 식당에서 오리한정식으로 점심을 즐긴 다음 다시 민주공원으로 올라 매년 이맘때면 화사한 겹벚꽃이 무릉도원을 이루는 산책길로 접어 들었다. 회사가 무너질 때도, 미래에 대한 어떤 확신도 생기지 않았던 암울한 시절의 날들 속에서도 아내와 나는 가슴에 그런 아픔들을 담은 채, 민주공원으로 이따금씩 올라와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빈 가슴에 부질없어 보이는 희망쌓기를 하곤 했었다. 2009년 가을 밤, 공원 벤치에 앉아 아내의 가여운 어깨를 감싸던 날, 나도 모르게 흐르던 가슴의 눈물을 잊지 못한다. 짙은 분홍빛 겹벚꽃이 만든 선경 아래 머물다보니..
대한해협 승전비와 4,19광장 민들레의 영토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로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공간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부산 중앙공원의 충혼탑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민주공원과 민주항쟁 기념관이 있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공간인 민주공원 마루누리 쉼터에는 언제나 평화로운 햇살이 든다. 눈 선한 사람이 구름처럼 모여 살았다. 바다도 더 많..
민주공원의 가을 상념 想念 이 남쪽 항구에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계절이 지나고 있었다. 호젓한 숲 길에 떨어진 노오란 은행나무잎과 낙엽위를 걸으니 사각 사각 발자욱 소리가 아직 떠나지 않은 새들의 노래속으로 든다. 아직 살아있어 이리 아름다운 계절..
겹벚꽃 화사한 민주공원의 봄 산책 8년 만의 계약 민주공원에 분홍빛 겹벚꽃이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개하고 있었다. 겹벚꽃 이른 봄날 화려하게 피었다가 금세 떨어져 버리는 벚꽃보다 생명력이 길고 색감이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 며칠 전 우연히 산책하다 만난 그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다시 카메라를 들고 찾은 민주공원이다. 목요일. 나는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초조함을 떨쳐내지 못해 다시 민주공원에 올랐다. 나는 지난 8년 동안 2003년 이후 계속된 내 인생의 긴 불경기 속에 빠져 헤여나 질 못하고 있었다. 하는 일마다 다 제대로 되지 않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2월 중순부터 계획에 착수하여 약 2개월에 걸쳐 5번에 걸쳐 계획 수정하고 나서야 지하 1, 지상 14층의 연면적 4,200평짜리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