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6)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겨울 旅行 진주성 경앙문 景仰門 나는 진양 河氏이다. 호주제 폐지 법안이 오래전에 통과되었다면 어머니와 나를 버려두고 바람처럼 떠도셨던 아버지의 姓을 버리고 어머니의 姓인 김해 김씨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어쨋든 나는 지금 진양 河氏이다. 진주성 북장대를 뒤에다 두고 청계서원을 곁에 두..
겨울 旅行 한국 건축의 멋 진주성 Detail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문화유산들 그 옛 건축물들과 조형물들... 얼핏보고 느끼면 다른나라 문화 유산들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작고 적으며 화려하지도 않다. 그래서 예전에 외국 여행을 할 때마다 그 나라들의 문화유산들을 접할 때 그 화려함과 거..
겨울 旅行 진주성 북장대 진주성 북쪽 ...사람들은 왜 욕심을 부릴까 ? 사람들속에 살고 살아야 하는 나는 그 사람들로부터 홀로 떨어져 나와 혼자 있을 때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 사람들속에 머물 때보다 혼자 있을 때가 더 외롭지 않다. 사람들속에 있을 때는 그 사람들의 많은 생각속에 같이 존재해..
겨울 旅行 진주성 서장대 진주성 서쪽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따라 물결처럼 같이 흐르는 역사의 성곽 푸르러서 더 외로워 보이는 강을 사이에 두고 망경산 친구삼아 걷는다. 진주성 넓은 중앙뜰의 노란 잔디밭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 또한 차운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하늘빛 아래에서 쓸쓸하다. 때..
겨울 旅行 진주성 촉석루 晉州城 矗石樓 진주성은 삼국시대부터 쌓은 성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고려말 우왕 5년 진주목사 김중광이 빈번한 왜구의 침범에 대비하여 본시 토성이던 것을 석성으로 수축하였고, 임진왜란 직전인 선조 24년에는 경상감사 김수가 외성을..
첫번째 겨울여행 2003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밀양 영남루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 듯이 날좀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정든님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실아실 춥거들랑 내 품에 들고 비개춤이 놀거..
가을 여행 2003 겨울풍경 닮은 가을에 부치는 편지 김해 산해정에서 나는 갈 곳이 없었소. 자유로운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내 발목에 묶인 끈을 보지를 못했소. 구름은 바람결따라 정처없이 가다, 사라질 수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쉽게 사라질 수도 없소. 멀리 떠나려 달려 가다가도 다시 돌아와야 하..
가을 여행 2003 무엇도 남기지 않고 다하여... 함안 무진정에서 없을 無 다할 盡 無盡 작년 늦은 가을 인연이 닿지 않으면 평생 쫓아도 만나 뵐 수 없다는 고승이신 설송 큰스님을 단 한번만에 태백산맥 깊은 산사에서 친견할 수 있었다. 세번 절을 하는 동안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읽으실 수 ..
가을 여행 2003 가을 편지 경상남도 가야면 어느 작은 마을에서...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만 오는거요. 몇번을 다시 살더래도 다시는 오지는 않을거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中에서....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있는 이유가 뭔줄아오. 여행을 하기 위해서도, 사..
한국 여행 2003 血流를 따라 김해 김수로왕릉에서 나는 진양 河씨다. 나의 아버지가 河씨이기 때문에 나도 河씨이다. 그래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의 姓氏로 본 정체성은 河씨였다. 그런데 河씨 姓을 가진 딸들이 커가면서 河씨가 아닌 다른 姓氏의 흔적들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죽산 朴씨..
韓國 旅行 2003 연분홍 벚꽃이 봄의 시작을... 진해 군항제 낙화 눈꽃이 되어 바람의 향기가 되어 한 순간 우수수 내려 쌓이는 꽃비가되어 떨어지는 그 순간에 영원히 머무르고 싶음은 너무나 짧은 만남을 안겨주는 낙화의 모습때문인지도 ...... arona님께서 보내주신 글중에서.. 난 벚꽃이 좋다. 모진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