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0)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삼군수군 통제영 산책통영 산책 # 4아내는 세병관 넓은 마루에 앉아 있게 하고 통제영 구석 구석을 돌아 보았다.2013년에도 돌아 보았으나 그때 돌아 보지 못한 통제사의 거처 운주당과 안채도 돌아 보았다...1998년 IMF 외환 위기 사태로 하던 사업들을 날려 버리고 난 이후,업무상, 취미상 즐..
통제영 세병관 산책통영 여행 # 3햇살은 뜨겁고 아직 하늘은 비교적 푸르렀다.통제영 세병관에 들어 산책을 하면서 나의 머리속에는 무화과 열매가 계속 맴돌았다.세병관으로 오는 길목에 중앙 전통시장 앞 노상에 할머니들이 앉아서 무화과를 팔고 있었는데, 아내가 무화과를 만지작 거..
통영해저터널과 착량묘 산책통영 여행 # 2아내가 살면서 한번도 가 보지 못했다는 통영 해저터널을 보여 주고 싶었다.나이가 들어서도 변함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9월이지만 아직도 뜨거운 햇살 아래를 걸어서 해저 터널과 착량묘가 있는 바다 곁.충무교가 가까이 ..
윤이상을 기억하며통영여행 # 1윤이상을 기억하며....주말에 아내와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를 갈 예정이었으나, 금요일 밤 처가집 집안의 부음 소식에 갑자기 토요일 통영으로 향했다.아주 먼 친척이어서 잠깐 문상만 하는 스케줄이어서 아내와 나는 일찍 통영으로 가서 한바퀴 돌아보..
남해 독일마을 산책 10년만에는 가는 남해 남해 창선면 지족리에 세워질 프로젝트로 현장 답사와 점심식사를 끝낸 후, 죽방림이 보이는 창선교를 넘어서 10년만에 남해 독일 마을로 들어 섰다. 10년....엇그제 같은데, 10년이 흘렀다. 2007년 11월에 혼자 와서 바람흔적 예술관을 돌아보고 넘어와서 독일마을, 해오름 예술촌을 산책하고 창선도 단항 사거리에서 내려 삼천포로 이어지는 4개의 다리를 걸어서 건넜었다. 어떻게 할까 ? 이리도 빨리 흘러가는 세월을... 10년만에 만난 남해 독일마을은 주황빛 스페니쉬 기와와 하얀색 벽이 여전히 아름다운 마을이었으나, 아직은 빈 땅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신 커피숖, 레스토랑, 카페 등 상가 시설들이 눈에 띄게 많이 들어서 있었..
김해 가야문화축제 2017김해 봄 산책 # 2부산 김해간 경전철이 생기고 난 이후, 김해 가야 문화축제에 매년 가게 되었다.축제 때마다 거의 유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축제가 좋다.사람들 사는 모습, 사람들 웃음소리, 살아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초 여름같이 더운 날씨에 걷..
김해 연지공원의 봄김해의 봄 #1휴일의 봄이었다.아내와 사상에서 경전철을 타고 김해 연지공원역에 내려서 이른 점심식사부터 하러 갔다.지난 가을에 혼자와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던 연지공원 인근 순두부 돌솥밥 식당으로 가서 보쌈과 청국장 돌솥밥으로 식사를 하고 연지공원으..
사천 읍성과 산성공원 산책사천 여행 5무엇인가 바라거나 희망하면 그것이 사소한 것이든, 중요한 것이든,가끔은 우연히, 또는 필연적으로 그것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나는 그런 경험을 자주 하는 편이다.어쩌면 바라는 것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작년 10월 경, 사천 운동장 근처 부지에 아..
삼천포 대교, 9년만의 만남사천여행 4그 다리들을 건너면서겨울에 가까운 가을의 해 질무렵,한려수도 남해바다의 석양을 볼 수 있어너무도 행복했다.하늘 푸르른 날에 아름다운 다리에서수려한 풍광의 바다에 비치는 노을빛.그런 풍경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그 무엇..
대방진굴항의 추억사천여행 3아스라이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이 있었다.2007년 11월 28일..하동 진교에서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홀로 남해로 넘어 와서 지족해협을 둘러보고 지족해협을 넘어서 버스를 타고 창선도의 북쪽 끝, 단항 사거리에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창선대교를 건너서..
사천 백천 저수지에서 모자랑포까지의 여행 사천 여행 1 우리는 수 백억년...어쩌면 영원히 헤아릴 수 없는 시간, 그 세월 중에서 백 년도 안 되는 아주 짧은 삶의 여행을 하고 떠나는 찰라의 삶을 사는 게 인간이다. 그 짧은 찰라의 삶을 사는 중에서도 매일매일 새로운 삶의 여행을 한다. 단조로운 여행, 복잡한 여행 의미 있는여행, 의미 없는 여행, 즐거운 여행, 슬픈 여행 처음 가는 여행, 자주 가는 여행.... 6월 17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서둘러 씻고 준비하여, 아직 잠에 빠져 있는 아내를 두고 집을 나서서 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버스 안에서 아침식사로 먹을 주먹밥과 캔 커피를 사서 8시 발 사천행 버스를 탔다. 짧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사천 시청 인근의 바닷가 신축공장 현장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