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0)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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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독일마을에서 가까운 삼동면의 둔촌 갯벌체험장으로 갔다. 장화를 신고 삽, 된장이 든 플라스틱 통을 들고 갯벌로 나갔다. 조개 캐는 체험을 하고 싶었으나, 물 때가 맞지 않아서 쏙을 캐는 체험을 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작은 딸 덕분에 평생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무인도, 갯벌체험을 하는 경험을 즐거움을 가졌다. 6월의 봄 햇살은 따가웠으나 가족들 모두가 쏙 잡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약 3시간 갯벌처험을 하고 잡은 쏙을 바로 튀겨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1마리 튀겨주는 가격 300원) 둔촌 갯벌체험장을 나와서 4개의 다리... 삼천포대교를 건너서 삼천포 노산공원 근처 으로 가서 동강스페샬로 회와 물회, 산 낙지 등으로 아주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작은 딸은 바로 서울로 향하여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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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해수욕장은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한적하고 조그마한 해수욕장이다. 설리 어촌체험마을... 작은 딸이 검색하여서 찾은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변 마을이었다. 설리 리조트펜션 2채를 빌려서 여장을 풀고, 다랭이마을에서 예정하였던 멸치쌈밥의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가족들은 간단히 컵라면으로 가벼운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리조트 펜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인도 체험을 하러 갔다. 선창에서 2대의 작은 배로 나누어 타고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무인도 로 갔다. 물 때가 좋으면 조개도 캐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물 때가 좋지 않아서 갯벌체험을 하지 못하고 맑고 깨끗한 바닷물에 우리 가족만 모여서 손자, 손녀들이 물놀이를 하며 놀 수 있는 곳이었다. 돌산으로 구성된 무인도에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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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토요일, 우리는 남해 독일마을에서 출발하여 이동면 미국마을 앞을 지나서 1024번 남서대로를 따라 달려서 아름다운 다랭이마을에 도착하여 멸치 쌈밥으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주말이어서 어디에도 주차할 곳이 없었다. 몇 번을 이동하며 주차할 곳을 찾았으나 2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곳이 없었다. 끝내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잠깐 내려서 몇 컷의 사진의 사진만 찍고, 다시 1024번 도로를 따라 미국마을 앞을 또 지나서 19번 국도를 따라 금산 입구를 지나 상주해수욕장 앞을 지나서 남해에서의 숙소로 예약한 설리 해수욕장의 설리리조트로 향하였다. 주차할 곳만 있었으면 가족들과 멸치쌈밥으로 점심 식사하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을 하고 잠시 산책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미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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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 여수 한옥호텔에서 출발하여 이순신대교를 건너서 광양과 하동을 거쳐 노량대교를 넘어 남해로 넘어왔다. 남해군청과 지족항을 지나서 원예예술촌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가족들과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유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다가 독일마을 전망대에 올라가서 독일마을과 물건항구 방파제 너머 푸른 바다를 보았다. 독일마을은 개인적으로는 2007년과 2017년에 혼자 온 적이 있었으나 아내와 가족들과 함께 오기는 처음이었다. 원예예술촌을 들어가서 산책하고 싶었으나 다랭이마을로 가야하는 스케줄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날씨 맑고 좋은 날에 남해 독일마을에서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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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거제도가 고향인 작은 동서의 집안 산 중턱에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를 따러 가기 위하여 거제대교를 건너서 처남 형님 내외와 큰 처제 내외, 작은 처제 내외, 그리고 아내와 함께 네 가족이 거제도 아사마을로 갔다. 거제대교 아래 마을인 덕호리에서 구워서 먹을 오리고기와 스티로플 박스를 사고 산기슭으로 가서 블루베리 재배지 한쪽, 개울 옆에서 오리고기를 구워서 현지에서 채취한 싱싱한 상추와 함께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블루베리를 따기 시작했다. 완전히 다 익은 블루베리를 다 따주어야 아직 덜 익은 블루베리가 제대로 다 익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약간의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맑거나를 반복하는 날씨여서 많이 덥지 않은 상태에서 블루베리를 따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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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작은딸과 호박소 계곡 산책을 마치고 얼음골 버스정류소 앞에 있는에 들어가서 산책 정식과 해물파전을 시켰다. 재약산, 찬황산, 간월산, 가지산, 운문산으로 둘러싸인 얼음골 입구에서 산경을 즐긴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의 산채정식 (1인 13,000원) 소박하지만 모든 음식들의 맛이 좋았다. 잘 선택한 점심식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식사 후, 천황산과 영산 사이의 능선의 꼬불꼬불 고갯길을 넘어서 구천마을로 넘어와서 단장천을 따라가다가 작년 7월에 가족들이 같이 와서 커피를 마시고 간 에 가서 단장면 밀크티와 아메리카노, 티라미슈로 디저트를 즐기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만나 저녁식사하기로 약속된 큰 딸 가족들을 만나러 가던 5월 8일 어버이날. 아내와 작은 딸과 함께한 밀양 호박소,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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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에 재약산(천황산)에서 뻗어 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여기서 3km쯤에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 계곡이 나타난다. 수십만 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소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호박소는 10여 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파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해 호박소라 불린다 하였다. 둘레는 30m 정도 되며 시례호박소,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박소는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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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인 2015년 3월 4일에 외롭고 싶어서 차가운 바람이 부는 하늘 푸른 날에 혼자 황산공원을 찾아와서 호포역에 내려서 물금역까지 걸었었다. 외로움은 더 외로워야 밝아진다.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고 혼자일줄 몰라 마음이 부산한 것이다. 인연이 없어 허 했던가 아니다. 인연에 매달렸기에 괴로운 것이다. 내 갈증의 근원은 스스로를 모른 체 연연함에 기인했다. 욕심의 과함이고 본연을 깨닫지 못함이다. 이리도 작게 찾아온 불씨 하나를 내일도 지켜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외로움은 더 외로워야 밝아진다. ....신필상 낙동강변 샛강 옆을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동행을 하니 더욱 외롭다. 그 외로움이 깊어질수록 나의 머릿속을 덮고 있던 상념과 고뇌가 하얗게 변색되어갔다. 이내 차가운 겨울처럼 투명하게 변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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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일요일 아내와 양산 황산공원으로 트레킹 하러 가기 위해 호포마을 맛집을 검색하였다. 호포마을은 메기매운탕 등 민물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았다. 그중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으로 가기로 했다. 하얀 목련이 화사하게 핀 호포 지하철역에 내려서 육교를 건너서 호포마을을 들어서서 마을 북쪽 끝까지 걸어갔다.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20분...11시에 오픈한 식당은 이미 만석이었고, 우리는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실내로 들어가서 메기매운탕 소 (25,000원)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소문에 걸맞게 맛있는 메기매운탕을 먹을 수 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식사 후 인근에 위치한 에 들어가서 경부선 철로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아메리카노와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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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를 지내고 같이 집에 머물던 아내와 작은 딸, 집으로 세배하러 온 큰 딸과 사위, 손자와 두 손녀. 설날에 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코로나 거리두기 방침.... 우리 가족은 전부 8명... 말도 안되는 이상한 정부 방침이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지...가족들이 집에 같이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2대의 승용차로 가족들이 4명씩 나누어서 타고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서둘러 검색하여 찾은 곳이 이었다. 3명의 손자, 손녀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가는 도중 에서 커피 등을 테이크아웃하여서 2시간 정도 걸릴 거리인데 예상보다 차가 많이 밀려서 에 3시간 정도 걸려서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큰 딸은 손자, 손녀들과 주니어 서킷을 타러 가고, 사위와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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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설날,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아내와 작은 딸과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설날 새배 하러 온 큰 딸 가족들과 2대의 승용차로 나누어 타고 작은 딸이 기획한 가벼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손자, 손녀들과 가족들 전부가 즐거워 할 카트를 타기 위하여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가는 길목에 있는 명지의에서 커피 등을 테이크 아웃하여 2대의 차에 4명씩 나누어 타고 통영으로 향했다. 사위가 운전하는 큰 딸의 차에는 두 손녀가 타고, 작은 딸이 운전하는 차에는 우리 부부와 8살짜리 손자가 타고 갔다. 해무가 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다가 가덕해저터널로 들어가서 바다 밑을 달려서 거가대교에 올라 달렸다. 환상의 섬 거제도에 들어서서 고현을 지나고 통영과 거제도를 잇는 신거제대교를 건너서 통영에 당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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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 무렵이면 나는 늘 김해 연지공원을 떠올린다. 11월 3일 연지공원을 가기 위하여 사상역에서 부산김해경전철을 타고 봉황역에 내려서 해반천을 따라 산책을 시작했다. 바람이 이미 차가워졌다. 봉황대공원, 대성동고분군을 산책하고 김해박물관을 지나서 연지공원으로 갔으나 기대했던 단풍이 있는 가을풍경은 이미 끝났고,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공사 중이었다. 고민을 하다가 홈플러스 2층 식당가에 가서 육개장만두국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가야의 거리를 거닐었다. 이런 저런 상념속에 김해 산책을 끝내고 돌아보는 길에 왠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아내가 한참 일하고 있는 시간에 여유롭게 산책하는 백수여서... 대성동 고분군 가야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