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6)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산청 IC에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타고 함양 IC에 내려서 함양읍 하나로 마트에 들러서 마천면 숙소에서 먹을 요리 재료들을 구매하고 수박과 포도를 사서 지안재 로드를 따라 올라가서 오도재에 멈추어 섰다. 오도재는 2006년 10월에 혼자 오고 14년 만에 아내와 작은 딸과 함께 오는 곳이 되었다. 산정의 지리산 제1문을 지나서 지안재길을 따라 마천면의으로 향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오도재에 올라서니 한 눈으로 조망하는 지리산 연봉이 장쾌하다. 천왕봉과 지리산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도재라 한다. 옛날엔 내륙지방과 남해안 상인들이 교역을 위해 넘나들던 육상 교역로였던 길이기도 하고 오도재에서 함양으로 내려가는 고갯길은 돌고 돌며 휘돌아 오르는 함양 지안재이다. 에는 변강쇠와 옹녀가 각..
산청 단성면 수리봉 아래 경호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 소강 민영기 도예가. 자신이 빚어내는 찻사발만큼이나 꾸밈없고 소박하기 그지없는 그는 지리산 자락인 산청군 단성면 강누방목로에 전통한옥으로 자리 잡은 에서 생활하고 있다. 산이 많은 산청에서도 미산으로 꼽히는 둔철산과 경호강이 바라다보이는 곳이다. 명인이 40여 년을 하루같이 흙과 함께 살 만한 풍광이다. 산청요는 조선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국보가 된 ‘조선사발’인 이도다완(井戶茶碗)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소강 민영기(素崗 閔泳麒) 도예가가 1978년부터 운영해 온 가마다. 민영기 도예가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는 그 명성이 대단한 인물이다. 일본의 제79대 총리를 지낸 ‘호소카와 모리히로’가 직접 도예를 배우기 위해 산청요를..
2020년 여름휴가 가족여행... 8월 16일~ 8월 18일 8월 16일 아침 6시 반, 큰 딸 내외와 함께 사위의 차를 타고 산청 경호강 그린 캠프로 출발했다. 큰 딸 가족은 친구 가족과 함께 이미 여름휴가를 8월 14일부터 시작하여 경호강 그린 캠프에 머물다가 일 때문에 8월 15일 부산으로 잠시 돌아왔다가 다시 산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부부를 태워서 가는 것이다. 서울에 사는 작은 딸은 업무 때문에 휴가가 늦어져서 8월 16일에 산청에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가는 길에 진영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산청 경호강 그린 캠프로 갔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큰 딸 가족의 텐트. 텐트에 머물고 있던 손자 손녀들을 반갑게 만나고 폭염이 시작되기 전, 오전에 가볍게 캠핑장 주변을 돌아보며 서울에..
2013년 11월에 홀로 밀양 연극촌에서 출발하여 월산리 마을,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속으로 걸어서 찾아왔던 아름다운 위양못... 이팝나무에 피는 하얀꽃이 피는 5월~6월에 오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위양못을 산책하기에는 너무 흐리고 늦은 시간이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산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밀양 단장면에서 오리고기로 점심식사를 하고, 단장면 커피를 마시고 같이 온 가족들과 위양못을 산책하니 행복했다. 행복하자... 언제 어떻게 될 지 알 수도 없는 우리의 삶. 아직 건강하게 살아서 존재하고 있을 때, 최대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었다. 위양못 산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작은 딸은 바로 서울로 향해 출발하고 아내와 ..
7월 18일 연차로 부산으로 내려온 작은 딸에게 아내가 코에 바람 넣으러 가자는 제안을 하고 즉흥적으로 가게 된 밀양. 큰 딸 가족, 사위와 손자, 손녀들과 함께 2대의 승용차로 나누어서 밀양으로 향했다. 작은 딸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가게 된 곳은 밀양 산외면의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식사를 하러 온 많은 사람들 때문에 대기번호가 서른 팀 뒤.... 가족들이 잠시 대기를 하다가 다시 검색을 하여 를 포기하고,표충사 쪽으로 이동하여서 으로 가서 옥외 테이블에 앉아서 오리산더미 구이로 점심식사를 즐겁게 하고, 로 이동하여 단장천 옆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와 티라미수를 즐기며, 단장천에 들어가서 물놀이 하는 손자, 손녀들을 바라보며 휴일을 보내며 쉬는 날이었다. 행랑채 단장면 송해와 오리백..
창원 북면온천 가을여행 우중한 날씨인 11월 24일 일요일, 아내와 어디로 산책을 갈까 하고 고민을 하던 중, 아내의 오빠인 처남 내외가 창원 마금산 온천, 북면 온천에 간다는 말을 듣고 바로 같이 가자고 하여서 처남의 차를 타고 북면 온천으로 가서 처남과 인연이 있는 자연온천에 가서 가족탕(2시간에 2만5천원)에 들어가서 아내와 서로 등을 밀어주며 온천 목욕을 하고, 식당 에 가서 땅콩콩국수와 도토리묵, 생두부와 야채무침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마금산 온천 족욕 체험장 근처에 앉아서 커피와 풀빵(국화빵)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부산으로 돌아온 북면온천 가을여행이었다.
남지 낙동강 유채꽃 축제장 산책 4월 13일 토요일, 아내와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남지행 우등버스를 타고 낙동강 유채꽃 축제장으로 향했다. 2008년 이후 2010년, 2015년, 2016년도에 이어 다섯번째로 찾은 남지 유채꽃 축제장. 처음 찾았던 2008년에 비해 점점 다양해 지고 화려해진 축제장..
10월 31일 양산 석계산업 단지에서 감리로 일을 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하여 양산 석계시장 앞에 내려서 그를 기다리는 동안, 석계시장을 중심으로 한 양산시 상북면 석계를 산책하였다. 한 달 전쯤, 석계시장으로 와서 지인을 만나 우정식당에서 된장찌개 백반을 점심식사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된장 찌개도, 김치도, 밑반찬도 너무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을 잊지 못해서 다시 석계로 와서 지인을 만나 우정식당의 주 메뉴인 메기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가을 단풍을 만나기 위해 양산 홍룡폭포와 홍룡사로 가서 가을 풍경을 즐기고 내려오는 길목에 죽림산방에 들러 주인이 건네주는 보이차 한 잔 대접받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석계마을 산책이었다... 죽림산방 341
밀양 영남루의 가을밀양 가을 여행 # 3표충사 산책을 마치고 시외버스를 타고 밀양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천천히 걸어서백민로와 해천 항일운동 테마거리를 걸어서 영남루로 향했다.....꽃은 피어야 하고, 사람은 표현해야 하고, 바람은 불어야 하고, 비는 내려야 한다...영남루에 오르는 ..
양산천 뚝길의 코스모스와 양산삽량문화축전 2018 양산 가을 산책 # 1 10월 12일 금요일, 푸른 하늘이 나를 밖으로 불러내었다. 버스를 타고 사상 터미널로 가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양산으로 향했다. 2015년 겨울에 한번 산책을 왔던 곳, 양산역에 내려서 역 앞 중심가를 잠시 거닐다가 양산천 뚝길을 따라 양산삽량문화축전 2018 보러 가는 길.... 그 양산천 뚝길에 멋진 코스모스가 줄 지어 피어 있어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 주었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양산교를 지나서 양산 대종, 엄정행 음악길을 따라서 양산삽량문화축전 2018 축제장을 한 바퀴 돌고 녹차 한잔 마시고 양산천 백조 다리로 올라 섰다.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