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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동백섬 해안 산책로 6월의 해운대 산책2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올해의 5월과 6월의 하늘은 푸른날보다 흐린날이 많은 것 같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갑자기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겨서 사진찍는 여행을 가고자 하여도 떠나기를 망설이는 날들이 아주 많아졌고 쉽게 떠나지를 못한다...
해운대 BIFF 빌리지 풍경 2012 부산국제영화제 하늘이 푸르고 또 푸르른 휴일의 해운대에 예년과 같이 BIFF 빌리지가 형성되었다. 예년에 비해 그 규모는 다소 간결하고 소박해졌지만 푸른바다와 하늘이 있어 좋았다. 특히 다음(DAUM)에서 운영하는 붉은색 콘테이너 박스 APP.PLEX 의 잘 짜여진 ..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산책 한여름밤 산책 부산에 살면서도 오랫동안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보지 않았다. 해운대에 갈 때마다 몇 번이고 들어가 보려고 하다가 비싼 입장요금 때문에 망설이고 들어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싱가포르 산토스섬에 있는 아쿠아리움에 오래전에 갔던 기억이 남아 있어 비싼 요금을 주면서까지 특별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부산 바다축제가 시작되는 8월 1일 밤, 아내와 함께 나간 해운대의 밤 아내가 아쿠아리움에 가보기 원해서 롯데카드 할인을 하여 1인당 17,000 원을 지불하고 아쿠아리움에 들어섰다. 오래전 싱가폴에서 느꼈던 해저터널의 신비감이 그때 같지는 않았지만 즐거워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행복한 여름밤이 묻어나와서 좋은 추억 만들기를 하여 좋았다.
해운대 바다 축제 2012 한여름밤의 축제 참으로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었다. 예년에 비해 오랫동안 계속되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되고, 거실의 에어컨을 틀어 수면 예약하여 놓고 거실에서 아내와 잠을 자는 날들이 계속되던 여름밤. 해운대 바다에서 열리는 바다 축제로 다가갔다. 피서 인파로 가득 찬 해운대에서의 저녁식사를 피하기 위해 조방 앞에서 대구뽈찜으로 저녁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의 여름밤 축제 속으로 다가가서 아내가 가 보고 싶어 하는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처음 먼저 둘러보고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는 바다축제 현장,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긴다. 백지영, 박상민, 허각 등.... 나머지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나 신인 아이돌 그룹들.. 해운대 최고의 여름 바다축제에 출연진 등..
2012 해운대 모래축제 해운대로의 산책 2012년 6월1일부터 4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모래축제가 펼쳐졌다. 해수욕장 개장 및 부산 국제무용제와 함께 시작된 또 하나의 부산의 축제 아침에 흐린 날씨로 해운대로 향하려는 발길이 머뭇거리던 것과는 달리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시원..
해운대 센텀시티의 겨울풍경 또 다른 부산 수영에서 해운대로 향하여 오다가 수영교를 건너게 되거나, 광안리, 민락동에서 제 2 수영교를 건너 해운대로 향하게 될 때, 수영강을 지나는 순간 또 다른 부산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평범하고 일반적인 도시풍경을 만나다가 센텀시티..
해운대 마린시티의 스카이라인 30년 전 내가 線 그은 땅 약 30년 전, 매립지로서 아무것도 없던 땅, 마린시티, 내가 소속된 건축설계회사에 기본계획 용역이 주어졌고 나는 그 기본계획업무의 핵심 일원이 되었다 내 나이 29살에 그 매립지에 민락동에서 연결하게 될 수영 제2 호교에서 시작하여 해운대 오션타워 앞 하천을 복개해서 해운대 바닷가 메인도로를 만드는 마리나 전체 부지 도시계획의 기본계획을 했었다. 수없는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서 약 6개의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공공시설부지(현 요트경기장 일대), 저층 아파트 부지(대우마리나 아파트 일대 부지), 상업지 및 고층아파트 부지 등을 구분해서 만들었었다. 당시에는 초고층아파트가 생길 것이라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흐르고 마린시티의 본..
추억으로 걷는 해운대 미포 해운대 산책 4 해운대의 동쪽끝 미포에서는 남해바다와 동해바다가 만난다. 달맞이고개가 시작되는 사거리에서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 철로 건널목뒤로 보이는 바다가 있는 풍경, 미포해변이 사작된다. 12년전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환자..
해운대 삼포해안길 산책 문탠로드 바다는 그 겨울의 바람으로 소리지르고 있었다. 부서진 찻집의 흩어진 음악만큼 바람으로 불리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했다. 아니, 물보라로 날리길 더 원했는지도 모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 겨울의 바다 오히려 나의 기억 한 장을 지우고 있..
송정바다와 바람개비 축제 하얀 망명지 그 後론, 하얗게 비어버린 주머니만 가진 사람이 까맣게 탄 가슴으로 와 하얀 하늘, 하얀 바다, 하얀 겨울 속에 한참이나 머물다가는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하얗게 염색되어 버린 가슴을 안고 돌아가는 하얀 亡命地 송정 바닷가. 살려주마 라는 어떤 계시가 있을 거라는 기대로, 고운 모래바람이 날아 겨울 하늘로 돌아드는 길 참에 넋 놓고 망연히 선 者. 하얀 설움을 치고 도니, 가슴속으로만 스미는 눈물. 다 비어 버린 채, 가난해진 野望과 慾望과 꿈들이 11월의 하얀 바다 속으로 나날이 침잠하여 가고 수척해진 가슴에서만 채 다 털지 못한 미련 하나 남겨 놓았는데, 그 어떤 마지막 所望마져 오늘도 또 아니어서, 갈 곳이 없어져 가는 者의 運命은 하얀 바다, 하얀 時間속으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