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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황령산 성암사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 2 금련산과 황령산의 연봉들이 북서쪽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그 큰 줄기가 뻗쳐나온 자리에 위치한 성암사는 거북이가 알을 낳고 있는 형상을 한 자리로 유명하다. 사찰 뒷산을 보게 되면 거북이의 머리와 등 부분이 뚜렷한 모습을 한 ..
황령산 홍제사와 바람길 눈내리는 풍경 부산 눈내리는 날 3 황령산으로 오르는 코스중 하나인 비림길을 따라 들다가 황령산 홍제사에 들어 산사에 내리는 풍경과 마당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쓰는 스님에 있는 풍경을 만난다. 산사풍경을 바라보면서 황령산에 내리는 하얀눈을 바라보던 ..
돌산 벽화마을 눈내리는 날 풍경 부산 눈내리는 날 2 남쪽 항구도시 부산의 도시구성은 1950년 한국동란의 아픈 전쟁과 동시에 남쪽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바다를 향한 산기슭에 판자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형성되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주거환경이 산위에서 펼쳐진다. 그..
황령산 가을 산책 ...이젠 지위도 없고, 가난하기만한 내가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은 산에 오르는 일 밖에 없는 것 같다... 남천동에서의 업무회의를 마치고 난 후 친구 L사장에게 금련산 수련원 오르는 길로 하여 황령산을 거쳐 연산동 물만골로 접어드는 길로 가자고 하여 그 산정에..
꿈꾸는 달동네 돌산길 전포동 돌산마을에서 남쪽 항구도시 부산의 도시 구성은 1950년 한국동란의 아픈 전쟁과 동시에 남쪽으로 피난 온 피난민들이 바다를 향한 산기슭에 판자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형성되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주거환경이 산 위에서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아직 재개발되지 않은 달동네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부산항을 바라보고 앉은 대신동에서 범일동에 이르는 산복도로 망향로 일대와 많은 산동네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재개발되거나 점진적으로 환경정비가 되어 가고 있으나 범일동 안창마을, 연산동 물만골, 전포동 돌산마을, 감천동 산동네 등은 아직도 재개발되지 않고 달동네 유형의 삶을 유지하고 있다. 황령산 산행을 하고 내려 오던 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풍경을 만났다. 곧 ..
황령산에서 바라보는 부산풍경 날개달고 날아가고 싶은 날에 해야 할 일이 없다. 일을 만들어서라도 하고 싶은데 이제는 할 일이 없다. 창밖으로 하늘을 바라보다 내가 사는 도시위를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날 수는 없지만 한 눈에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있었다. 부산의 도심 중간..
석가 탄신일의 황령산 성암사 금련산과 황령산의 연봉들이 북서쪽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그 큰 줄기가 뻗쳐나온 자리에 위치한 성암사는 거북이가 알을 낳고 있는 형상을 한 자리로 유명하다. 사찰 뒷산을 보게 되면 거북이의 머리와 등 부분이 뚜렷한 모습을 한 바위를 볼 수 있다. 거북이가 알을 낳는 자리의 기운인지는 몰라도 옛날부터 삼성전과 용왕당에서 기도를 드리면 자손을 얻는다는 전설이 구전되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에서도 역대로 합격한 사람이 많이 배출되어서 거북바위의 전설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님을 입증해 주고 있다. 황령산에서 최고의 명당자리로 일설에 장차 12개의 암자를 거느리는 대 가람으로 발전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가을 금련산 산행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어하는 욕망에 관하여... 지난 토요일 오후 P소장과 함께 황령산쪽 산기슭을 따라 금련산으로 가을 산행을 하였다.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은 나의 심장에 부담을 준다. 뛰거나, 몇 시간씩 걸어도 괜찮은데 유독 오르막에서는 부담이 크다. 늘 ..
생태마을 물만골 산책 더불어 함께 사는 새날공동체 황령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 늘어선 달동네가 나온다. 깨끗하게 단장된 마을길과 꽃나무들이 즐비한 곳 물이 많이 솟는 곳이라는 물만골 마을 80년대 도심 철거민들과 농촌 이주민이 모여 살아온 달동네 주민 430세대 1천6백여명 가운데 35%가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고 15%가량은 주로 노점상인 자영업자다. 직장에 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20%도 채 안되는 마을. 그러나 물만골은 더불어 함께 사는 새날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 마을이 생긴 후 20년이 지난 지금 굶주림도, 비행 청소년도, 소외받는 노인도, 환경문제도 없다. 철거반과 맞서 삶터를 지켜온 주민들은 99년부터 가구별로 월 10만원씩 모아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마을을 ..
황령산의 가을 산을 오르며 가을 끝자락을 잡고 오르는 황령산. 언제나 황령산정에 오를 때는 8부 능선까지 차로 올라가서 정상까지만 구두신고 산책하듯 올랐는데 가을 햇살이 비교적 맑은 일요일에는 등산화 챙겨신고 산의 맨 아래쪽에서부터 걸어 오르기로 했다. 그 바닥이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