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0)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q7kGD/btrI1WnmbDy/83xeKCkN51LcgaSNT0Qv0K/img.jpg)
3월 4일, 아직 겨울이 떠나지 않아서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던 날,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산의 북쪽 끝, 호포역에 내렸다. 요즘, 나이 탓인지, 내게 주어진 현실 탓인지, 외롭게 느껴지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특히 2월 구정 이후, 초긍정적 마인드로 삶을 영위하고, 스스로 행복 만들며 살려고 하는 내가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만나서 식사를 즐기고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 측근 지인에게 하소연을 하니, 그는 왜 필요 없이 초조해하느냐며,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노후에 살고 싶어 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느냐며, 가족들이 화목하게 살고, 이따금씩 일을 하면 돈도 생기고, 일이 없을 때는 여행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영화도 보고, 음악 듣고, 그림 그리고, 글도 쓰고, 책도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EMeEo/btrFjXXK2B4/UWzGdZAgXMlPYaMMUVT5UK/img.jpg)
오후 1시의 진해 시청에서의 약속. 부산에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지만 오전 일찍 여유롭게 나섰다. 모처럼 하늘이 맑고 푸르렀기 때문이다. 을숙도를 지나 용원에서부터 시작되는 해안도로를 타고 하나둘씩 육지가 되어가는 신항만의 매립지와 아직 바다로 남아있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달렸다. 해양공원을 둘러보고도 시간의 여유가 남아 낮은 산등성이를 넘어 음지도의 동남쪽 언덕을 걸었다. 한눈에 펼쳐지는 남해바다와 섬들 겨울 햇살에 부서지는 은빛 바다 뒤로 작은 섬 우도 그 평화로운 풍경을 갈대숲 옆 양지에 앉아 바라보던 겨울날 오전의 풍경. ..... 2006년 1월 25일 shadha 씀 2022년 6월 4일 K부장과 아내와 함께 진해 명동 항의 에서 해물 모둠 물회로 점심 식사하고 음지교를 건너서 진해 해양..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jLFId/btrFin8FttX/k9YCAWkO3fbkGyuHn8j2W0/img.jpg)
작은 섬으로 태어나 외로움과 파도의 서러움 부딪치며 긴 세월을 모태에서 살았다, 이젠 250미터의 탯줄로 이어져 육지의 식구로 태어나는 순간 음지도는 탄생의 울음을 외치며 길을 연다, 탯줄을 끊어 스스로의 가닥이 된다.... 님 카페에서... 2006년 1월 25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뜬 군함전시관이 있는 진해시 해양공원의 음지도가 2005년 11월 25일 개통을 한 길이 250m, 폭 15.2m의 아치교, 음지교로 하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2022년 6월 4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사상에서 지인 K부장의 승용차를 타고 진해 명동항으로 향했다. 명동항에 있는 의 물회가 맛있다고 제안한 K부장의 의견에 따라서 오랜만에 진해로 드라이브를 하러 왔다. 한치와 갑오징어에 각종 조개 등 해산물이 가득한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SpEDi/btrq1mXP8ZC/Efmybx8Xf7NSbCuiy27K41/img.jpg)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들이 거닐던 해안을 걷는다. 푸른 바다에 거센 파도 결처럼 수놓은 넓은 암반과 기암괴석. 공룡 발자국이 남아있는 신비로움이 있는 해안길. 상족암 군립공원은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들과 바다 건너 병풍바위가 펼쳐 저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보존적 가치가 높은 곳. 우리나라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혀도 손색없는 상족암은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암굴로 형성된 상족암은 높고 낮으며 넓고 좁은 굴 안에는 기묘한 형태의 돌들이 많아서 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전설을 담고 있다. 태고적에 선녀들이 내려와 석직기를 차려놓고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짜던 곳이 상족 굴이며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이 선..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VKe6g/btrqOgDoFkc/R4vKG58t3gx7tvtFaKu031/img.jpg)
가을의 막바지였던 11월 21일 일요일, 처제 가족들과 아내의 고향인 경남 고성 학동마을의 옛 담장 길을 거닐고 막내 처제 내외가 예전 와서 민박을 하였던에 가서 대나무 숲에 앉아서 따뜻한 대추차와 오미자차를 마셨다. 그리고 인근에 자라잡은 솔섬으로 가서 자리를 펴고 간이 탁자를 설치하고 캠핑용 버너에 그릴을 올려서 냉이를 캐어서 라면을 끓여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솔섬을 산책하던 날이었다. 고성 솔섬 경남 고성군 하일면에 위치한 자연 생태공원 솔섬은 섬에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3~4월 유채꽃, 진달래를 시작으로 5~6월에는 하얀 이팝나무, 7~10월은 무궁화 꽃이 만개하고 9~11월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산과 바다를 품은 아담한 꽃섬이라고도 한다. 솔섬을 한 바퀴 도는데 약..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JFONp/btrqih4Co0B/ZXI4RLk9hsEEBrUKbdx8Lk/img.jpg)
고성의 학동마을은 서기 1670년경 전주 최 씨 선조의 꿈속에 학(鶴)이 마을에 내려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자, 날이 밝아 그 곳을 찾아가 보니 과연 산수가 수려하고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므로, 명당이라 믿고 입촌, 학동이라 명명하면서 형성된 유서 깊은 마을로 전해진다. 현재 마을 뒤에는 수태산 줄기가, 마을 앞에는 좌이산이 솟아 있는 소위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이며 마을 옆으로는 학림천이 흐르고 있어 전통마을의 배산임수형 입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을의 가옥은 상당부분 새마을운동 당시 슬레이트 기와로 개량되었으나 문화재자료 '육영재', '최 씨고가' 등 일부 전통가옥이 보존되어 있어 전통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학동마을의 담장은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판석 두께 2~5㎝..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tuZNC/btrpwOt4GSs/Pt82kCIKLrPubVR4gjiOk0/img.jpg)
12월 19일 일요일, 처가 가족들과 거제 이수도에서 오후 1시 50분 배로 시방 선착장으로 나와서 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매미 성으로 갔다...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가 거제도에 상륙했을 당시 피해를 입었던 거제도 원주민 백순삼씨가 방풍 목적을 위해 설계 없이 흙과 돌로 쌓은 방벽이었으나 외관의 모습이 마치 성곽과도 비슷해 보인다는 반응이 많으면서 거제도의 관광지가 되었다. 매미성이라는 이름은 태풍 매미를 본떠서 지어졌다. 외관은 흙과 돌 그리고 시멘트로 축조하여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고, 유럽의 중세 성의 모양과도 같아서 관광객들이 이곳에 찾아오고 있다. 놀랍게도 이 매미성은 본래 방풍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설계나 감리 없이 만들어지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곽의 모습을 본떠 지어지게 되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wiu37/btrpkuw4xfI/aB2rgKnjHF9bEnT7MuLm1K/img.jpg)
12월 18일 토요일 저녁, 예전에 거제도 이수도에 가서 1박 3식을 하고 왔던 막내 처제에게서 전화가 와서 이수도로 일요일 당일치기 여행을 하자고 했다. 검색을 한 결과 당일치기로 이수도에 들어가면 점심식사, 저녁식사만 따로 할 수 있는 곳이 없고 1박을 해야만 1식 3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간이 텐트, 취사도구와 식사 재료들을 짐을 싸서 들어가서 직접 점심식사를 조리해서 먹고 이수도 둘레길을 돌고 오자는 의견이 나왔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의 작은 섬, 사방이 바다인 섬에 배 타고 들어가서 점심식사만 해 먹고 나오는 것은 너무 무리이고 5~6분 타게 되는 배 승선료는 1인당 편도 4,000원, 왕복 8,000원까지 지불하면서 이수도 가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나의 의견은 우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Oh4aK/btrmAKVtGDY/W8ugv8w99F4jcX7Ia8oPQ1/img.jpg)
김수로왕릉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의 능침이며, 우리나라 김해 김 씨의 시조가 된 분이다. 왕릉은 조선 선조(1580) 당시 영남관찰사 허엽이 능을 수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외형은 원형 봉토분으로 봉분의 높이는 약 5m에 이른다. 능의 경내에는 수로왕, 수로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을 비롯 안 양각 등 여러 건물이 있다. 왕비로 맞은 허황옥의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 용왕을 표시하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채색된 신어문양의 남릉 정문을 지나 맞게 되는 원형 봉토분 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 숙이게 하는 위엄이 넘치는 듯하다. 허왕비는 생전에 본 열아들 중 두 아들에게 자신의 성을 따르게 하여 허 씨 성이 유래되었고 그로 인해 김해 김 씨와 허씨는 혼인이 금지되어 왔다. .... 자료 글 참..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xISby/btrmbYmL8Xs/1N4OQM5hopz03JSGPmTVEK/img.jpg)
봉황대공원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조개무지로서 1920년 우리나라 고고학상 최초로 발굴 조사된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 최대의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가 2001.2.5 사적으로 확대 지정된 유적이다. 또한 구릉위에는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전설에 관련된 여의각, 황세바위 등이 남아있으며, 가야시대 고상가옥, 주거지 등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가야 해상포구와 고상가옥 등을 복원하는 봉황동 유적 정비공사가 마무리되어 개방되었다. 가야시대 포구 및 생활체험촌으로 명명된 이 해상 포구는 , , 등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만3천여㎡ 규모의 가야의 땅에는 김해평야를 의미하는 잔디광장과 쉼터, 이벤트 공간 등 넓은 자연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가야의 쇠 테마공간에는 가야의 철갑 기마무사상이 세워져 철의 중계무역으로 번..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ASov4/btrmaOros1a/j7sfHm7LX4TwuAWRj5TPxk/img.jpg)
11월 13일 토요일, 아내와 사상역에서 부산김해경전철을 타고 봉황역에 내려서 봉황대공원의 가을 단풍을 보러 갔었다. 가기 전, 미리 검색을 하여서 점심식사 할 곳과 커피 마실 곳을 찾다가 봉리단길을 알게 되었다. 화덕피자 빈체로, 하라식당, 카페 은교, 레스토랑 덴웨스, 서부커피로스터스를 방문 후보지로 선택하였으나 당일 늦게 일어나서 집에서 아내와 아침 겸 점심식사로 떡국을 먹고 출발하였기에 커피와 디저트만 먹기로 하였다. 그래서 찾은 곳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로 넓은 창밖으로 봉황대공원이 보였다. 창가에 앉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크루와상 잠봉베르를 주문하여 단풍지는 봉황대공원과 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맛있는 커피와 매력적인 맛의 디저트를 즐기는 휴일을 가졌었다. 그리고 3일..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3LlqJ/btriq7IfbqR/nClb6DMJVqDm9251YSdmk1/img.jpg)
10월 15일 금요일 오전, 아내와 함께 서면에 위치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부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하단역에 내려서 강서구 12번 마을버스를 타고 노적봉 앞에 내려서 능엄사를 잠시 돌아보고, 지인 K단장과 점심식사 약속이 된로 갔다. K단장과 몇차례 식사하러 간 곳이지만 아내와 함께 오는 것은 처음이었다. 매주 주말, 금요일 마다 아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대화하는 가까운 지인이기에 같이 식사하기 위해 초대를 하였다. 에서 바다장어덥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K단장의 승용차를 타고 용원 안골에 위치한 카페로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빵으로 디저트를 먹으며 대화를 하고 나서 K 단장의 감리사무실이 있는 웅동으로 와서 K단장은 사무실로 돌아가게 하고, 아내와 둘이 웅동농협 앞에 내려서 소사교를 넘어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