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靑魚回鄕(부산) (1234)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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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성지곡 수원지의 봄 내 마음의 숲 성지곡 수원지- 사진에 있는 다리를 몇번이나 걸어보곤 했습니다. 나의 나태함과 무기력함과 상실감이 기억나지 않을 때까지.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두어번 되풀이 걷다가 수원지 옆으로 난 숲길을 걸어가면 잉어가 사는 다리가 또 있었던가요? 靑漁도 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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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수영천의 봄 나의 벌판 알 수 없는 슬픔이 또 한차례 밀려온다. 이 슬픔의 정체는 무엇인지. 세상 끝날까지 부둥켜 안아야 할 것인지. 무언가가 머릿속에서 아득하게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끝없이 넓어진 그곳으로 벌판에 불던 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내게도 세상이 갖는 욕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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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금강공원의 봄 金剛公園 내가 네 살 속에 들어가 있을 때 네가 내 살 속에 들어와 머물 때 불놓은 凍土의 身熱 문드러진 凍傷 살점 속에서 절정에 오른 그대, 그대들의 불꽃 세상 너절한 살 속의 확실한 포옹 ...임석래 <4월>... 나는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살면서 받는 가장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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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금강 식물원의 봄 金剛 植物園 언제 우리 소리 그쳤던가, 문득 내다보면 4월이 거기 있어라. 우르르 우르르 빈 가슴 울리던 격정은 자고 언제 먹구름 개었던가, 문득 내다보면 푸르게 빛나는 강물, 4월은 거기 있어라. 젊은 날은 또 얼마나 괴로웠던가, 열병의 뜨거운 입술이 꽃잎으로 벙그는 4..
겨울 旅行 100年만의 大雪 1904년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37.2㎝의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남쪽 항구도시 부산 겨울철에도 워낙 눈이 귀한 곳이어서 100년만의 대설은 불편함보담은 환희에 가까운 즐거움을 주었다. 어느 도시보다 산 위에 집이 많고 길이 많은 곳이어서 불편과 교통통제가 많았으나 만나는 사람들 얼굴마다 눈을 치우며 길을 여는 사람들마다 그 하얀 눈만큼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3월에 내린 100년만의 대설 포근한 날씨와 푸른 하늘때문에 더욱 더 아름다운 아침을 열어주었다.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식사를 마다하고 서둘러 뒷산으로 올랐다. 광활한 설원에서 사냥길을 나선 겨울 사냥꾼처럼 누구도 밟지 않은 길을 따라 푸른 하늘따라 산으로 올랐다. 조금이라도 더 눈이 녹아 내리지 않은 풍경, 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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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旅行 눈내리는 부산역의 밤 8년만에 찾아온 최고의 행복 ...사는 것이 고뇌라 한다. 사는 것이 고뇌인데도 살고자 하는 것은 때로는 행복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8년동안 때때로 행복한 적이 있었지만 마음놓고 행복하기는 힘들었다. 대설이 내리기 하루전 오후에 나는 소리를 지르고 싶을 ..
韓國 旅行 2004 외딴 곳에서의 봄 1 shadha의 봄꽃 사진 1 사랑받는 봄꽃보러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뚜렷하게 내놓을 地名도 없는, 그래서 찾는 이 아무도 없어 차라리 서러운 외진 땅 봄꽃 만나러 갔습니다. 행여 누구라도 와 주면 화사한 자태 보여 주려 했건만 기다리다 지쳐 푸른 하늘가로 그 연분홍 ..
韓國 旅行 2004 외딴 곳에서의 봄 2 shadha의 봄꽃 사진 2 싹 틔우지 못하고 제 깊은 곳 닿지 못하는 햇빛만 원망하더니 스스로 썩어 될 한줌 거름 밟고야 때늦은 도약이다 잎 달 때마다 설레는 꽃자리 쓴 열매라도 한 번 맺고 싶어 간절히 꽃 피우기를 꽃 피우기를 오, 끝내 푸른 속살 밀랍처럼 환한 잎병이..
韓國 旅行 2004 새로워진 부산역 풍경 돌아와요 부산항에 - 이생강연주
韓國 旅行 2004 KTX 有感 1. 프롤로그 세계 5번째의 고속철. KTX.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좁히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향하는 힘찬 발걸음의 시작, 선진국으로 향하는 기분 좋은 행보이나, 아무래도 뭔가 아쉽습니다. 고속철 개통이후 6번을 타게 된 그 KTX에서 느끼는 것은 막대한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들..
韓國 旅行 2004 20년前의 내기 영도 절영 해변공원 1 ...니는 앞으로 니 인생을 어떻게 살꺼고 ? ...무슨 인생 ? ...니는 계속 건축 설계만 할끼가 ? ...그래... ...빙신아...아직 새파랗게 젊은게 그리 살면 안된다. ...그럼 어떻게 살면 되는데 ? ...내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다 해볼끼다. 이 우물도 파보고..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