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르지 않는 여정 (3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sil-han Re:하얀새님도 아마 그림을... 07/03 반갑습니다 하얀새님. 망연히 이국 풍경 앞에 앉아 회상에 젖어 침묵하고 반추 한 날, 오늘은 잃어버린 저의 여러 시간 중에서 한 토막을 회수한 날이었읍니다. 저를 이곳까지 안내 해 주신 하얀새님도 아마 그림을 좋아 하실것이라고, 짐작으로 알 수 있답니다...
sil-han 후조 처럼... 06/24 이국땅 멀리 떠난 후조 처럼 추억속에 서언한 모습 어쩌다가 메마른 대지라도 적시는 날이면... 아픔을 잉태 했던 슬픈 기억 때문에 슬픈 비둘기가 되어 버린다.
sil-han 안녕하세요. 06/21 거친 베적삼을 두르고 머리에는 올이 풀려 너불거리는 밀짚모자 덮어 얹고 둥둥걷어 올린 바지 아래로 빨간 흙이 덕지 덕지... 앞코가 뭉턱한 고무신 신은 나. 갑자기 넓어진 세상 눈이 호사 하네... ^.* 풍경좋고... 운(韻) 좋고.. 애독자님의 소개 받고 문 열고 들어 왔습니다. 좋..
순례자 바람 혼자 살고 있는 집 10/11 법정 스님의 "텅 빈 충만"이란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사진입니다. 육안으로도 바람이 보이는군요. 평화롭지만 너무 쓸쓸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순례자 하얀 섬 08/26 땅의 회상 -- . 그리스의 경우만큼 이 말이 잘 어울리는 땅은 결코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애석하게도 저는 그리스 땅을 밟아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구문명의 영향으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들의 혈관에 샤드하님의 말씀처럼 그 하얀 혈액 한 줄기가 분명히 흐르고 ..
순례자 4000여장의 感性 메시지들.. 03/03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해내셨습니다. 그간 보여주신 사진들이 무려 4000장을 초과하였었군요. 그 한장, 한장에 나그네의 애환과 쓸쓸함과 애틋한 그리움이 배어있음을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여행이란 스쳐가는 바람과도 같은 것이어서 만남의 반가움과 함께 그 땅..
순례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01/01 이 아름다운 영상 투어(Tour)에 빠짐없이, 묵묵히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함께 여행 중이신 여러 님들 중에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이름들도 꽤 많아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제가 이 방에 2003년의 첫번째 흔적을 남기게 됐네요. 이 결례를 용서..
순례자 아름다운 땅들 07/11 샤드하님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땅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땅을 가꾸어놓은 사람들의 문화도 아름답습니다. 문화는 마음의 표현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세상에 왜 싸..
순례자 환상의 섬들.. 06/10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저 눈부신 남국의 바다와 섬들, 야자수 아래 초가집 지어 아침 저녁으로 바다에 발 담그며 살면 마음까지 파랗게 물들지 않을까요? 든든한 기장(機長)이 계시어 이 여행이 한결 쾌적합니다. 아, 기내식이 또 나오는군요. 저는 포도주 한 잔을 마시겠..
순례자 마르지 않는 여정(旅情) 05/28 여행은 영원히 계속되고 되풀이되어도 좋은 것. 한번 갔었던 곳엘 다시 가서 새로운 시각으로 그곳의 풍물을 대하는 일 또한 생소한 땅을 처음 밟는 것 못지 않게 의미있는 일이지요. "지난 번에 그곳에 찍어 놓았던 나의 발자국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 지..
순례자 추억 속의 우라야스(浦安) 05/08 1979년 여름부터 약 2년반 동안 회사의 동경주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그때 저희 가족이 살던 곳이 바로 우라야스(浦安)였습니다. 일요일이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로 달려나가 놀다오곤 하였지요. 여름 밤에는 그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