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느 오후의 꿈 (47)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s e a 아쉬움 03/03 아침마다 창을 열면 마음 편한 음악이 흐르는 나만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눈 감아도 마치 그것이 현실인양 착각하며 그래도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날마다 기분좋은 잠깐의 시간들이 모여 사람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되돌려 놓아 준 아름다운 시간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
s e a 한주의 시작.. 10/07 사람들은 다들 월요일을 한주의 시작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한주의 시작이 월요일 일까요.? 저는 늘 일요일이라고 느끼며 살거던요. 왜냐면 일요일은 늘 맘 편하게 잠도자고 못하던 청소며 빨래며 한가로이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먹고싶었던 음식도 만들어먹고 또 신..
s e a 꿈은 꿈으로 남아.. 07/23 늘 잊고 살았습니다. 한 시골아이가 멀리 풀벌레소리 아름다이 들려오면 밤마다 대청마루 끝에 작은 턱 받치고 앉아 너무도 투명한 달을 친구삼아 마음을 다 주며 얘기 하던 날들은 아주 먼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시골아이의 아버지 눈에 너무도 선하여 아버지는 ..
s e a 산다는 것은 .. 01/21 산다는 것이 어쩌면 한순간 꿈처럼 지나갈진데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일이 참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맞데고 맞추고 살아간다는 것은 더 그러한것 같습니다.. 그나마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지고 또 아주 가끔 이라도 자연과 함께 호흡할 ..
s e a 이렇게 아름다운날에 09/17 참 순수한 날들입니다 요즘의 가을하늘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은 그것들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되려 더 많은 생각에 잠기고 아주 많은 욕심에 힘든 시간들이 자꾸만 저를 따라다닙니다. 제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서예를 오래도록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s e a 어머니품이 그리운날에 09/09 갑자기 기차를 보다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지난 여름. 열흘정도의 시간을 내어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은 마을의 맨 뒤쪽에자리하여 집앞으로는 옹기종기모여 마치 소꿉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부드런 모습 같구요 뒤로는 푸르른 산과 작은 시냇물이 여름의 햇..
s e a 이른 가을날에 08/29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현관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쏴한 바람이 가슴속 어딘가를 파고 들어와 아 정말 가을이 오는구나 늘 느껴오던 그느낌과 그생각들이 한꺼번에 마구 밀려옵니다 늦여름과 이른 가을사이에서 마음과 현실사이에서 느끼는 뜻모를 공허함이 아침마다 온 가..
s e a Re: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06/10 어릴적의 시골마당에서 하늘을 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푸른 하늘 밑의 행복을 맛보며 꿈을 키웠습니다. 아득히 그려보기만 하던 지구의 바깥세상은 언제나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희망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지구바깥이 곧 다른 ..
s e a 흔들리는 날들 05/31 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푸른 빛깔로 너울대는 나무가지처럼 내 그리움의 바다는 오늘 아침도 그렇게 또 흔들립니다 먼 산 중턱 어디쯤에나 머무르고 있을 안타까운 내 가슴한쪽을 감히 내다펴말릴 수 없음에 나는 참 못난 사람이..
s e a 아름다운천국 05/02 한 노시인이 말했습니다. 어릴적 마당보다 더 좁은 이세상 인간의 자리라고 우리들의 인생을 표현하였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어제를 후회하며 오늘을 살아도 역시 만족하지 못하는 오늘을 또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언제나 수많은 욕심으로 자신을 닥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