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告白과 回想 (12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03 천사발 天砂鉢 歸鄕展 천사발 귀향전 雲上천사발 菊花天木 해운대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으로 오른다. 송정, 대변, 기장, 일광, 진하 해수욕장까지... 진하에서 울산온천을 지나 남창으로 접어들면서, 낮은 산기슭으로 돌아든다. 몇 군데 물 맑은 개울을 지나 이름 알 수 없는 벌레소리 들으며 동해..
shadha의 memo 2003 수채화같은 雨月 ....130억 살 행성! 지구에서 5600광년 떨어진 전갈자리의 성단의 중심부에 위치한 행성. 140억 년 전 우주 대 폭발 직후 생성된 1세대의 별..... 130억 년... 5600광년... 그 신문기사를 읽으며 본 상상력을 충동하는 숫자관념 속으로 들다가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
shadha의 告白 2003 첫 번째 奇蹟 1. 첫 번째 큰 시련 그것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난 30대 중반에 이미 경영자가 되어 있었다. 젊지만 아직 세상을 다 모르던 때, 그저 패기하나로 세상을 헤쳐 나가려 할 때, 큰 시련 하나를 만났었다. 그것은 건축 설계회사를 설립한지 반년도 채 안 되어서 국..
찌그러진 동전으로 뽑은 딸 작은 딸 2003 1. 어릴 적에 유난히도 호기심이 많던 작은 아이였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 질문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집요하게 물어왔다. ...아빠,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데 ? 꼬리에 꼬리를 물 아이의 질문을 요령있게 답하기가 어려웠다. 문득 커피 자판..
shadha 2003 진실이 그리운 날 ...나의 자아에 관하여... 당신은 대나무 숲 속 같다.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같다. 시야가 흐린 물 속의 삶 물 밖으로 보이는 세상. 안개가 골짜기를 메워 그 경계를 지우듯이 톡톡 비밀한 나의 내면을 터트려 너의 외면에서 피어 오르던 노오란 달맞이 꽃. ...서은님의 ..
Shadha 2003 해운대 보슬비 내리는 밤 아내와 함께한 밤 데이트 1. 미역국대신 김치전골로 대신한 아내의 생일. 서울, 대구, 부산, 부산에 머물러도 그 동쪽끝에서 서쪽끝으로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일상. 그런 저보다 더 바쁘게 사는 삶의 동반자이며 동업자인 아내. 꽉 짜여진 회사 일과후에도 가족..
釜 山 2003 <푸른하늘이 보이는 해운대 메리어트 호텔 수영장 5년전 겨울 촬영> 푸른 하늘을 기다리며... <포토� 작업으로 하늘과 바다색을 넣은 해운대 사진>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힌 속에서 파아란 하늘보고..
푸른샘님께 드리는 편지 ( 모든 회원님들 ) 2003 1. 푸른샘 님. <땅의 회상> 시작에서 독자란에 첫 글을 남겨주신 이후 지금까지 2년 8개월 동안 <땅의 회상> 변함 없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주시면서, 때론 질책으로 저의 가벼움을 나무라시고, 때론 격려로서 이 칼럼을 중도에서 멈추지 않게 채..
아직 우리에게 유토피아는 없는 것일까 ? 2003 우리 인간은 유토피아를 꿈꿉니다. 그 유토피아의 기본적인 시작은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 아픈 사람들이 없는 세상, 늙어 설움받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으로부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는 너무도 아프고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 나고 있..
겨울 이야기 2.....바다 2003 바램 1. 내년 이맘때에도 이 바다에 와서 가슴 활짝 펴고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나의 아내와 딸들이 그들이 원하는 삶과 꿈을 이루는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3.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사람들과, 나..
shadha의 일기 2003 내게 어떤 특별한 행운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 느끼기로는 너무도 큰 것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허상인지, 실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가 서서히 다가 오고 있다. ...저는 제가 땀 흘린 만큼만 얻었으면 합니다. ...그럼 그 나머지는 다 좋은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