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야의 땅(경남) (336)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창원 더 시티 7 산책 창원에 들 러설 고층 복합 오피스텔 디자인 계획을 의뢰받고 현장답사를 한 후, 더 시티 7으로 향하여 갔다. 오피스텔과 복합상가로 계획하기 위해 벤치마킹하기에 가장 적당한 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 더 시티7(The City7)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단지로, 창원시 소재의 가장 높은 건축물이면서 공공적인 기능을 갖춘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창원시의 랜드마크로도 꼽히기도 한다. 창원컨벤션센터 를 포함하여 총 7개의 대단지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2008년 6월 12일에 오픈하였다 . 창원컨벤션센터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연 면적 43만㎡(13만평)에 오피스텔, 쇼핑몰, 특 1급 호텔, 트레이드센터, 교육문화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일본..
남지 유채꽃 축제 아내와 함께한 다섯번째 봄맞이 여행 남지철교를 배경으로 낙동강을 따라 노오란 유채꽃이 지평선끝까지 펼쳐졌다. 유채꽃 향기가 코끝에 물씬 와 닿고 세상은 온통 노란 축제속에 빠졌다. 예전에는 간간히 아내와 여행을 하였는데 올해는 주말마다 아내와 봄맞이 여행을 한다. 나..
화개장터의 이른 벚꽃 아내와 함께한 세번째 봄맞이 여행 하동 쌍계사 벚꽃을 만나러 가는 여행에 많이 망설이기도 했었다. 아직 벚꽃이 이상기후로 만개하지 않았다는 소식과 화개장터 벚꽃축제로 일요일의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망설였다. 하지만 오랫만에 쌍계사로 가고 싶어하..
원동 영포마을 매화축제 아내와 함께 가는 첫 봄 여행 일요일 아침 어제까지 짙은 황사로 덮였던 하늘이 푸르고 맑게 개였다. 아내와 난 며칠 전부터 완행열차로 떠나는 첫 봄 여행을 생각했었는데 바람은 세차도 하늘이 푸른 일요일 아침, 우리는 부전역으로 서둘러 나가서 순천까지 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매화축제가 열리는 원동으로 향했다. 많은 등산객들과 원동 매화축제를 즐기러 가는 인파 속에 우리는 좌석에 앉아 초콜릿 하나씩 입에다 넣고 짧은 기차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 우리 연애할 때 자기 친구들과 삼랑진에 딸기 먹으러 갈 때도 이런 기차였지? 아내는 오래전으로 돌아가 아가씨 때처럼 살짝 들뜬 기분으로 웃음을 보였다. 기차가 낙동강을 따라 달리다가 드문 드문 매화꽃이 피어있는 원동역에 도착, 손을 잡고..
클레이아크 미술관 가을 산책 예술, 디자인 그리고 도시 아직 우리의 가을은 오지 않은 것 같다. 어떤 기약들이 여전히 주위를 수없이 맴돌고 있지만 아직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기만 하다. 때를 기다리라고 했는데, 아직은 그것이 아스라히 느껴지기만 하던 9월의 어느날, 김해 클레이아크 미..
진해 군항제 벚꽃 만나러 가기 시류를 거꾸로 타는 삶 점심식사 후 예정에도 없던 진해로 향했다. 지난 주말에 군항제가 시작되었으나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지금쯤 가면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벚꽃길을 북적이지 않고 거닐 수 있을거라는 판단, 그러나 이번에도 아니였다. 군항..
지리산 삼성궁의 봄 개척자와 천수답 지리산 아래 삼성궁의 봄이 보고 싶었다. 2년 전 이른 가을에 한번 둘러보고 간 곳이였으나 마고성을 통하여 삼성궁으로 드는 길을 그 당시에 걷지 못했었고, 같이 봄을 찾아 여행길에 나선 토목쟁이 의동생과 함께 둘러 보고 싶은 곳이었다. 봄을 찾아 지리산으로..
백련리 도요지 여름 산책 사기 아름마을 白蓮里 陶窯址 백련리 도요지 白蓮里 陶窯址 조선시대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생활용 그릇들을 굽던 가마터窯址로서 태토胎土는 회색인데 모래 같은 잡물이 많이 섞여 거칠고, 어두운 회청색을 띤 유약을 두껍게 칠했다. 주목되는 것은 일본에서 찻잔으로 ..
의령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어떤 삶중에서 의령 구름다리 사실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충익사에서 의령 남산천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따라, 바람따라 다가갔다. 그러나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의령 구름다리는 아름다웠다. 의령천을 가로지르는 3방향 통행이 가능한 Y형 사장교식 구름다리로 나무바닥을 한 출렁다리와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서 발 아래로 강물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는 구름다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리위를 걸으며 강과 의령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아주 높게 형성되고 긴 전체구간이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구름다리위를 긴장감있게 걷는 재미도 솔솔하다. 요즘 나의 삶은 모래늪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빠져 나가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들고 체념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이상 깊이 빠져들지..
의령 충익사를 거닐며 의령 忠翼祠 의령 9景 중 제 1 景인 충익사는 의령 남산천변에 의병탑과 함께 남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홍의장군 곽재우(1552~1617)와 그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곽재우 장군은 명종 7년(1552) 경상남도 의령..
전설의 솥바위와 정암루 의령 산책 1 의령읍에서 외곽으로 흐르는 남강으로 향하면 정암진이 나온다. 남강을 가로지르는 옛 정암다리위에서 더워진 햇살속을 천천히 거닐다가 굽이치는 남강이 깎아놓은 절벽 위에 있는 정암루에 올라서면 남강의 먼 풍경과 의령관문, 물 위로 솥을 닮은 바위인 전설..